수면내시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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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25-12-03 15:50본문
수면내시경에 대하여 흔히 접하는 질문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질문 / [ 20대 여자 환자 ] 위내시경이 처음입니다. 수면이 좋나요? 비수면도 괜찮나요?
내시경 기구가 목에 들어가면 구토를 하고 싶게 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목에 있는 이물질을 꺼내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사라고 봐야 합니다. 이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수면내시경을 하게 됩니다. 이런 구토 반사는 어릴수록 강하게 나옵니다. 제 경험상 60 세 이상되면 구토 반사가 심하게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개인차가 있습니다.
질문 / [ 20대 여자 환자 ] 그러면 고통스럽지만 조금만 참으면 되지 않을까요?
위내시경의 경우, 90 % 에서 대부분 짧게 끝나지만 여러 이유로 길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든지, 구토를 심하게 해서 위 검사를 제대로 볼 수 없다든지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길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검사가 끝나므로 본인이 잘 견딜 수 있겠다고 판단이 서면 비수면으로 진행해도 됩니다.
질문 / [ 20대 남자 환자 ] 대장내시경이 처음입니다. 비수면으로 진행해도 될까요?
대장의 전체적인 모양이 나이가 들수록 길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변비가 심할수록 더 길어집니다. 매일 대변을 잘 보니까 본인의 장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대변이 밀려서 매일 나와서 그렇지 실제 대장의 길이는 엄청 길고 꼬인 사람도 많습니다. 이렇게 장이 길어지면 원을 그리며 스프링처럼 모양이 변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대장내시경을 대장 끝까지 삽입하기게 힘들게 됩니다. 검사 중 복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길고 스프링처럼 도는 모양을 가진 대장인지 그냥 보통 모양의 대장인지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검사를 해 봐야만 검사 중에 알게 됩니다. 그래서 비수면으로 해도 별 통증없이 잘 끝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질문 / [ 60대 여자 환자 ] 수면내시경을 자꾸 하면 비수면으로 했을 때 보다 건강에 안 좋다는 애기가 있습니다. 사실인가요?
수면 약물로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을 사용합니다. 수면내시경 후 결과를 잘 듣고 웃으며 진료실를 나간 환자가 집에 도착해서는 결과를 들었다는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좀 특이한 현상인데요 일종의 기억상실증 비슷한 것입니다. 미다졸람의 특징 중 하나이며 이 특징이 있어서 의사들이 수면내시경 약물로 미다졸람을 선호합니다. 미다졸람을 맞고 내시경을 하면 중간에 잠깐 깰 경우도 있는데 환자는 나중에 기억을 전혀 못합니다. 내시경으로 인한 고통으로 중간에 잠깐 깬 경험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환자가 다음에 내시경을 할 기회가 되면 주저하지 않고 선뜻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며 수면 약물이 기억력 장애라든지 중추신경 장애라든지 그런 것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 하는 소문이 생기는 것입니다. 단언컨대 절대 장기적인 신경계 등 건강상의 장애랑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질문 / [ 40대 여자 환자 ] 수면내시경해서 못 깨어날까봐 무섭습니다. 괜챦나요?
수면내시경 했다가 못 깨어나는 것은 수면내시경 시술 후 영구적인 의식장애라든지,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확률은 매우 낮으나, 독일 등 해외 연구에 따르면 약 10만 명당 4명 (0.004%) 수준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낮은 편으로 안전한 편에 속합니다. 본원에서는 경험 많은 내시경 의사가 주의깊게 한명 한명 천천히 수면내시경하는 관계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게 상당히 걱정되시는 분은 비수면으로 내시경 검사 진행하면 됩니다. 본원에서는 풍부한 경험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를 위내시경 또는 대장내시경을 비수면으로 진행 가능합니다.
질문 / [ 30대 여자 환자 ] 수면내시경 할 때 중간에 엉뚱한 소리하고 욕할까봐 걱정돼요.
예능프로그램에서 수면내시경중 엉뚱한 소리하는 것을 재밌다고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을 저도 과거에 본 적이 있습니다. 수면내시경 환자를 본 적이 한 30년 가까이 되는데 정말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잠꼬대 비슷한 것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욕을 하는 사람도 아주 가끔은 있습니다. 대부분 길게 하지는 않고 아주 짧게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의료진도 그런 경우에 보통 신경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일종의 아주 드문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입니다. 그런 것을 너무 걱정안해도 됩니다.
질문 / [ 30대 남자 환자 ] 수면으로 내시경을 하다 보면 약물 중독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하도 프로포폴 중독이 사회적 이슈이다 보니 그런 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포폴은 정맥 마취제의 일종이며 맞고나면 잠을 잘 잤다는 느낌이 온다고 합니다. 마약처럼 환각 같은 것은 느끼지 않습니다. 프로포폴을 매주 맞고 이것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에 수면에 대한 갈망 등으로 중독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끔식 내시경할 때 맞는 것으로는 중독이 되지 않습니다.
질문 / [ 40대 남자 환자 ] 수면내시경을 하면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하지 않으면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되고, 수면으로 하면 1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대장내시경을 수면으로 하지 않으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되고, 수면으로 하면 2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동시에 수면으로 하면 2시간-3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보통 내시경 검사만을 위한 시간은 그것보다 짧지만 검사 준비에도 시간이 걸리고, 검사후 수면을 충분히 더 취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질문 / [ 60대 여자 환자 ] 수면내시경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좀 복잡합니다. 건강보험공단 위암 대상자이면 3만원 정도 할인이 됩니다. 조직검사 여부, 헬리코박터 검사 여부, 제거된 대장용종 개수가 몇 개인가, 용종의 크기에 따른 일회용 절제 기구의 사용 유무 등등, 여러 변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대충 수면위내시경은 8-10 만원 전후, 수면대장내시경은 15만-22만원 전후, 수면위내시경+수면대장내시경은 20만-25만원 전후 라고 보면 됩니다. 초음파, 내시경은 보통 실비 적용이 되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질문 / [ 70대 남자 환자 ]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수면내시경 예약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내시경은 검사만 하는데 비해 대장내시경은 용종제거라는 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용종제거 시술을 한 경우에, 예기치 않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용종제거를 하더라고 시술후 일상 생활엔 전혀 조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엔 여러 가지 무리 가는 행위, 예를 들면 심한 운동, 음주, 흡연 등등을 삼가라고 권유하였습니다만 용종제거술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별 상관 관계가 없을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에 요즘엔 시술후 일상 생활에 조심해야 될 지침을 따로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술후 중요 합병증으로 [ 지연 출혈 , delayed bleeding ]이란게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시술후 2-3일 내에 잘 생기는데, 어떤 경우 1-2주 뒤에도 생길 수는 있습니다. 지연 출혈이 생겼을 때는 보통 금방 스스로 지혈이 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병원으로 내원하여 대장내시경을 실시하여 지혈 부위를 확인하고 지혈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여행 중이거나, 특히 해외 여행 중이면 이런 출혈이 생기면 아주 곤란해 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행지 근처에도 대장내시경을 하는 병원이야 있겠지만 가능하면 시술을 받은 병원에 가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런 것도 염두에 두고 날짜를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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